[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유명 미국 토크쇼에 출연, 농심 바나나킥을 본인의 '최애 스낵'으로 꼽아 주목을 끌고 있다. 제니가 사실상 '바나나킥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농심 현지 스낵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니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The Jennifer Hudson Show)에 출연해 농심 바나나킥을 소개했다. 제니퍼 허드슨쇼는 미국 인기 가수 겸 배우 제니퍼 케이트 허드슨(Jennifer Kate Hudson)이 진행하는 인기 TV쇼로 지난 2022년 시즌1 첫방송 이후 현재 시즌3까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이날 제니는 방송에서 "바나나킥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면서 "예상과는 다른 독특한 바나나맛이 난다"고 언급하며 해당 제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제니는 이후 진행자와의 대화를 이어나가며 바나나킥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니는 바나나킥 이외에도 농심 새우깡과 오리온 고래밥 등 다양한 K과자도 소개했다. 

북미에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제니에 힘입어 농심 현지 스낵 매출 확대와 브랜드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심도 현지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니의 제니퍼 허드슨쇼 출연 장면을 패러디해 제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바나나킥 알리기에 나섰다.

농심은 미국에서 바나나킥을 비롯해 △새우깡 △꿀꽈배기 △조청유과 △알새우칩 등 10개 스낵 제품을 선보이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제니에 힘입어 농심 현지 스낵 매출 확대와 브랜드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에서 K라면에 이어 K스낵 마케팅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