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블록버스터' 셀트리온 램시마, 캐나다 진출

2025.03.31 08:33:52

인플렉트라 제품명 허가→'램댄트리'로 다음달 출시
연매출 1조…'韓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캐나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한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캐나다 시장 내 램시마 판매에 나서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1일 캐나다에 램시마를 선보인다. 지난 7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MOC)를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램시마를 '램댄트리'(Remdantry)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앞서 제품명 인플렉트라(Inflectra)로 현지 허가를 받은 이후 제품명을 변경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인플렉트라와 동일한 의약품 식별번호(Drug Identification Number)는 유지된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캐나다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 △판상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척추염(AS) △크론병(CD) 등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캐나다 출시는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램시마를 내세워 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확대하려는 셀트리온의 행보로 풀이된다. 램시마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1조2680억원을 달성했다. 통상 전세계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분류한다.

 

셀트리온은 2013년 유럽, 2016년 미국 허가를 따내고 글로벌 시장에 램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세운 해외 법인 40곳을 통해 국가별 제약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캐나다 출시는 현지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셀트리온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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