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메종키츠네와 中 콜라보…대륙 젊은층 공략

2025.04.03 07:43:09

올해 여름 겨냥한 의류 콜렉션 론칭
지난해 아티스트 제임스 딘과 맞손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프랑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와 손잡고 기획한 여름 의류 콜렉션을 중국에 론칭, 대륙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계절성 콜라보 마케팅을 토대로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휠라는 3일 메종키츠네 콜라보 여름 의류 콜렉션을 중국에 출시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더우인(Douyin)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02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메종키츠네는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신명품'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종키츠네가 2021년 중국 베이징 싼리툰(Sanlitun)에 조성한 매장의 경우 오픈 초기부터 젊은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휠라가 중국 2030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메종키츠네와의 협력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휠라는 자사의 스포츠 브랜드 정체성에 메종키츠네를 상징하는 여우 로고를 접목해 이번 콜렉션을 기획했다. 티셔츠와 재킷, 바지, 원피스 등으로 콜렉션을 구성했다. 낮은 채도의 색상에 여우 로고를 적용해 여유로우면서도 에너지틱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냉감 원단을 사용해 기능성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휠라는 지난 겨울에 이어 올해 여름을 앞두고도 독특한 콜라보 아이템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패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대만 출신 유명 아티스트 제임스 진(James Jean)과 협력해 개발한 구스다운 재킷 콜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휠라는 몽환적 감성과 강렬한 컬러가 특징인 제임스 진 작가의 스타일을 반영해 구스다운 재킷을 디자인했다.<본보 2024년 10월 25일 참고 "대륙 입지 확대" 휠라, 제임스 진과 콜라보…中사업 판 키운다>

휠라는 "휠라 브랜드 콘셉트 '메이크 퍼포먼스 뷰티풀'(Make Performance Beautiful)에 메종키츠네의 프렌치 감성을 접목한 콜렉션을 준비했다"면서 "패셔너블한 스포츠웨어를 내세워 하절기 중국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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