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최대 의료영상 업체 사이먼메드(SimonMed)와 협력한다. 사이먼메드의 유방암 검진 기술에 루닛의 최첨단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사이먼메드는 22일(현지시간) 루닛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먼메드는 루닛의 ‘루닛 인사이트 DBT(Lunit INSIGHT DBT)’와 루닛 자회사 볼파라 헬스의 ‘볼파라 애널리틱스(Volpara Analytics)’를 도입한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3차원 유방암 검출 AI 솔루션으로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수백만 개의 이미지를 학습하고 가장 세밀한 유방암 징후까지 감지하도록 설계돼 기술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볼파라 애널리틱스는 볼파라 헬스의 대표 솔루션 중 하나로 객관적인 품질 지표와 자동화 된 보고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사이먼메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개인 맞춤형 유방암 검진(PBCD)’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BCD는 모든 환자에게 정밀하고 고도로 개인화 된 데이터 기반 검진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본사를 둔 사이먼메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외래환자 의료영상 제공 및 방사선과 진료 기관 중 하나다. 미국 11개 주에 약 170개의 지점을 두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방사선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사이먼메드는 △3T MRI △CT △초음파 △3D 유방조영술 △PET/CT △핵의학 △DEXA △엑스레이 등 다양한 진단 스캔 기술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최첨단 AI 솔루션 도입에도 적극 나서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