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6월 멕시코 9410대 판매…전년比 5.7% 증가

2025.07.09 13:13:51

기아, 6월 멕시코 판매 5위…점유율 8.1%
K3·셀토스, 판매 실적 견인…K4도 한 몫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6월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톱5'에 안착했다. 기아는 주력 모델인 K3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앞세워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9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941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8.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8903대)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자 올 들어 '월간 최고' 실적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멕시코에서 4318대를 팔며 9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3.7%를 기록했다.

 

1위는 닛산이 차지했다. 2만1153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8.2%를 기록했다. 2, 3위는 제너럴모터스이 1만4736대, 폭스바겐 그룹이 1만3194대를 판매하며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12.7%, 11.3%로 집계됐다. 이어 △토요타(1만162대·8.8%) △마쯔다(7126대·6.1%) △스텔란티스(6687대·5.7%) △포드(4497대·3.9%) △MG모터(3675대·3.2%)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 실적은 준중형 세단 K3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909대가 판매됐다. 이는 브랜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도 소형 SUV 셀토스(1312대), 중형 세단 K4(1113대) 등도 한 몫했다.


기아는 하반기에도 주력 모델 판매 확대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연간 11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2023년 전년 대비 4.9% 오른 9만3490대를 판매한 기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1.7% 성장한 10만4384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2026년형 스포티지를 통한 판매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7월 한달 간 △2025년형 소넷 △셀토스 △스포티지구매 고객에게 최대 4만 멕시코페소(300만 원) 상당의 계약 보조금과 계약 체결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리스크에 대응, 멕시코산 자동차 수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최근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K3를 아르헨티나에 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멕시코 시장에서 K3를 비롯한 전략 차종 중심의 라인업을 정교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판촉 활동과 지역 맞춤형 마케팅으로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스포티지 등 최신 모델 투입과 함께 멕시코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한 중남미 수출 확대 전략도 병행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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