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하이퐁 “한국 투자포럼 준비”

2025.07.20 00:00:56

코참·하이퐁 경제 협력 확대 위한 투자포럼 개최 준비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코참, KOCHAM)과 공동으로 투자 포럼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하이퐁은 하노이, 호찌민에 이어 베트남에서 세 번재로 큰 도시로 하노이 동쪽에 있는 물류와 제조업 중심지로이다. 인구는 약 9600만 명 정도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고태연 하노이 코참 회장과 레 응옥 쩌우 시당위원회 부비서관 등이 만나 한국-베트남 투자 포럼 개최에 뜻을 모았다.

 

양측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첨단 기술, 보조 산업, 반도체, 물류, 항만, 재생 에너지, 생태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퐁시는 행사 성공을 위해 장소, 시설, 통신 등 최적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련 정책과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고태연 회장은 "하이퐁의 현재와 미래 개발 계획, 방향에 대해 교환된 정보는 매우 유용하다"며 "코참이 하이퐁에서 투자를 계속하고 연결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퐁이 지역과 전국의 개발 동력으로서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 응옥 쩌우 부비서관은 이날 회의에서 "코참이 지난 20년간 하이퐁의 투자·사업 환경 개선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참에 속한 한국 기업들은 현재까지 하이퐁에서 8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약 140억 달러(약 19조4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하이퐁시는 코참이 앞으로도 지역 내 조사, 탐구, 투자 활동을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