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이스라엘 점유율 10.5% ‘톱3’…기아 ‘4위’

2025.07.20 08:00:29

현대차, 지난달 1787대 판매 '3위'…기아, 1573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달 각각  브랜드 순위 3,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강력한 경쟁자 토요타와 중국 브랜드의 거센 추격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20일 이스라엘 수입자동차협회(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이스라엘 시장에서 1787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0.5%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1573대를 팔며 4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9.2%로 집계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2310대를 판매, 점유율은 13.6%를 기록했다. 2위는 1829대를 판매한 치루이다. 점유율은 10.7%로 집계됐다. 5위부터는 △스코다(1263대·7.4%) △자에쿠(1215대·7.1%) △BYD(711대·4.2%) △테슬라(601대·3.5%) △MG(510대·3.0%) △미쓰비시(439대·2.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누적 기준 상반기(1~6월) 총 2만63대를 판매, 토요타(1만9980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사 판매량 격차는 83대에 불과하다. <본보 7월 14일자 기사 참고 현대차, 토요타 제치고 상반기 이스라엘 '정상' 올라…기아 ‘3위’>

 

현대차 성적은 코나가 견인했다. 지난 2분기(4~6월) 2875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7% 세 자릿 수 급증했다. 기아 역시 2분기 피칸토(국내명 모닝)가 1803대 판매하며 베스트 셀링카 4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했다.

 

현대차·기아는 하반기에도 월별 점유율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연간 누적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나 일렉트릭과 EV6 등 전략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적극 견인하고, 전동화 라인업 중심의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 소비자들은 브랜드 신뢰성과 연비, 정비 편의성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코나와 피칸토 등 검증된 인기 차종에 더해 전기차 라인업까지 갖춘 만큼, 토요타·중국 브랜드와의 접전에서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혀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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