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수익' 다 잡았다…메디톡스, 효자 '뉴럭스'로 반등 본격 시동

2025.11.30 06:00:00

법무비 축소·가동률 회복…3분기 수익성 정상화
'뉴럭스' 태국·페루 재주문…글로벌 톡신 확장 속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메디톡스가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태국과 페루에서 초도 물량 완판 후 재주문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수출 모멘텀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이후 성장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각각 48.3%, 90.5% 늘었다.

 

국내 저가형 톡신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수출 확대와 공장 가동률 정상화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진 결과다. 실제로 원가율은 전 분기보다 7.1%포인트 하락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지난 1분기 119억원에 달했던 법무비도 3분기 63억원으로 감소해 비용 부담 완화가 진행되고 있다.

 

톡신 수출은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6%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3공장 제조소 추가 등록이 완료돼 이달부터 출하가 가능해지면서 중동 지역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태국·페루에서 뉴럭스 초도 물량이 소화된 뒤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을 기점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디톡스는 현재 뉴럭스의 30개국 허가·등록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내 톡신 매출은 179억원으로 44.4% 증가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도 점유율 방어와 가격 전략이 맞물리며 오히려 소폭 반등했다. 필러 수출은 34.6% 감소했지만, 국내 필러 매출이 67% 뛰며 일부 상쇄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가 톡신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가속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 향후 성장세는 톡신 제품의 해외 비중 확대가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망도 우호적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메디톡스 매출을 2549억원, 영업이익을 302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 2913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저점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3% 상향된 13만원으로 제시했다.

 

뉴럭스가 향후 메디톡스 실적을 좌우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법무비 절감과 공장 가동률 회복, 해외 수출 모멘텀 등 긍정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메디톡스는 내년 이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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