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베트남 5260대 판매 선전…토요타 밀려 '2위'

2025.11.20 08:20:47

현대차 전월 대비 22.4% 증가
양강구도에서 토요타 독주 전환

[더구루=김예지 기자]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토요타에 하반기 이후 줄곧 밀려 판매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그동안 '현대차 VS 토요타'간 양강 구도에서 토요타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52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전체 브랜드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4만1062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는 크레타와 투싼 등 SUV가 견인했다. 크레타는 1022대 투싼이 929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엑센트 609대 △그랜드 i10 362대 △스타게이저 285대 △싼타페 208대 등도 한 몫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7768대를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차종인 야리스 크로스와 비오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토요타 누적 판매량은 5만5894대로, 현대차와의 격차는 1만4832대에 달한다. 지난 9월 말 현재 1만2314대였다는 점은 감안할 때 양사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토요타와 현대차에 이어 포드와 미쓰비시가 누적 기준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각각 3만8861대, 3만91대 판매했다. 이어 △마쓰다 2만4586대 △혼다 2만1143대 △기아 2만82대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욜해 남은 기간 공격적인 판촉 전략을 통해 토요타와의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자동차 금융 지원을 병행하고 있어 현대차의 판매 확대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SUV·MPV 라인업으로 토요타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려 하고 있다”며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강세를 고려할 때 양사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