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유럽 최대 상용차 전시회 솔루트랜스 8년 연속 참가…차세대 제품 대거 공개

2025.11.24 14:45:45

트럭·버스·전기버스 등 산업용 차량을 위한 신제품과 서비스 솔루션 전시
'e-SMART City AU56' 등 차세대 제품 대거 전시... 프랑스 현지 재생산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최대 상용차 전시회 중 하나인 ‘솔루트랜스(Solutrans) 2025’에서 차세대 전기·상용차용 타이어와 재생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운송 산업 공략을 강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 리트레드(재생) 타이어, 플릿 운영비 절감을 위한 서비스 패키지까지 공개하며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다.

 

24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18~22일 프랑스 리옹 유렉스포에서 열린 솔루트랜스 2025에 120㎡ 규모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트럭·버스·전기버스 등 산업용 차량을 위한 신제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전시했다. 전기 도시버스 전용 타이어 'e-SMART City AU56'를 앞세워 저소음·저저항·장수명 기술을 적용, 친환경 대중교통 전환 흐름에 대응했다. 한국타이어는 솔루트랜스에 지난 2011년 이후  8회 연속 참가하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2년간 상용차 제품군의 90% 이상을 전면 개편한 한국타이어는 스마트라인(SmartLine)과 스마트플렉스(SmartFlex) 시리즈에 3D 자가 재생 사이프 구조와 인터록킹 블록 기술을 적용해 마모가 진행돼도 일정한 주행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연료비 절감과 CO₂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성 전략의 핵심인 한국타이어의 재생 타이어 브랜드 알파트레드(Alphatread)도 현장에서 주목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신품-재파내기-재생-재파내기’로 이어지는 ‘4 라이프’ 개념을 적용해 총비용을 낮추고, 프랑스 시장용 제품은 현지에서 고온 리트레드 방식으로 생산한다. 국가별 수요에 따라 독일 공장에서 보충 생산이 진행된다.

 

한국타이어의 세컨드라인 브랜드 ‘라우펜(Laufenn)’도 전시됐다. 철강·폐기물 운송처럼 타이어 손상 위험이 큰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과 검증된 품질을 갖춘 제품이다. 다만, 라우펜보다 더 저렴한 초저가형(Budget) 브랜드는 현재 유럽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 없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경쟁사들과 달리 디지털 관리 플랫폼보다는 우선적으로 ‘타이어 성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플릿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계산할 수 있는 관리용 툴도 처음 선보이며, 향후 커넥티드 솔루션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참가를 통해 전기 상용차 대응 제품부터 리트레드 솔루션, 플릿 관리 서비스까지 유럽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상용차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