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팰리세이드(PALISADE)' 성능 홍보를 위해 중국의 탐사 기관과 손잡고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27일 중국 내셔널 지오그래픽(Chinese National Geography)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력한 '남북 동시 탐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형 팰리세이드가 광활한 중국 지형과 극심하게 대비되는 남북의 기후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탐험의 첫 일정은 중국 남부 윈난성 일대의 험준한 지형에서 막을 올렸다. 횡단산맥이 형성한 고도차와 복잡한 노면 상태는 팰리세이드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서스펜션 성능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무대다. 현대차는 이 도전적인 환경을 통해 신형 팰리세이드가 대형 프리미엄 SUV에 요구되는 안정적 주행 성능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음을 입증하고,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빌리빌리(Bilibili), 현대차 중국 공식 SNS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현대차는 콘텐츠 소비가 많은 젊은 층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 판매 확대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SUV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팰리세이드는 대형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수입차 및 현지 고급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팰리세이드가 갖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동시에 충족시켜 차별화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강력하게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