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리뷰] AI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 USDC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12월2주차)

2025.12.14 10:46:22

 

◇해시드

 

글로벌 웹3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이머징 테크(Emerging Tech)가 공동 주최한 ‘웹3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이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공식 프로그램으로 열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국제 금융기관, 글로벌 기술기업, 규제기관, 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해 AI·웹3 기술이 실물경제와 금융 인프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적·산업적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세션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 2030’(Digital Infrastructure 2030: Convergence of AI, Web3, and Real-World Assets)에서는 AI 에이전트가 경제 주체로 등장하는 흐름과 이를 수용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의 방향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개인 중심 AI(Digital Twin: 현실의 사물·공정·도시·조직 등 물리적 대상의 상태를 디지털 공간에 그대로 복제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시뮬레이션·예측·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서부터 데이터·지식재산권(IP)의 새로운 가치 구조, 블록체인 기반 신뢰·정산 레이어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스테이블코인·실물자산토큰(RWA)·토큰화 확산이 금융과 실물경제 전반의 구조를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했다.

 

‘디지털 자산의 기관 수용과 규제 환경’(Institutional Adoption and Regulation of Digital Assets)을 주제로 열린 세션 2에서는 전통 금융기관이 온체인 금융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핵심 장애요인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자본규제, 회계 처리 기준, 스테이블코인의 회계·규제 분류, 기관용 디지털 아이덴티티 인프라 부재 등이 주요 난제로 지적됐으며, 글로벌 토큰화 표준 구축과 국가별 규제 기준을 맞춰가는 작업이 앞으로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머니마켓펀드(MMF), 결제, 프라이빗 크레딧 등 실질적 효용이 높은 분야에서 토큰화가 우선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시드와 ADGM 이머징테크 팀은 이번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공식 보고서를 공동 발간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여러 국가 관계기관과 정책입안자들에게 전달되며, AI·웹3 기반 디지털 경제 전환에 필요한 정책 방향과 산업 설계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하이퍼리즘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하이퍼리즘이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퍼네이티브·기관용 지갑 솔루션 포디파이와 손잡고 가상자산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하이퍼네이티브의 보안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리즘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최근 급증하는 가상자산 해킹 및 탈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하이퍼네이티브의 리스크 사전 탐지 기술(가디언)과 포디파이의 MPC(다자간 연산) 지갑 기반 거래 서명·승인 기술을 결합한 이중 레이어로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통합 시스템의 핵심 솔루션인 하이퍼네이티브의 가디언은 트랜잭션 실행 전 결과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해 악성 행위와 프로토콜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탐지하는 기능과 탐지 결과를 내부 정책에 따라 승인하거나 차단하는 기능을 두 축으로 한다. 특히 아직 알려지지 않았거나 해결되지 않은 취약점을 악용하는 제로데이(Zero-day) 공격 신호까지 AI 기반 사전 탐지해, 봇(Bot)이나 해커의 의심 거래가 감지될 경우 정책에 따라 거래를 신속히 차단하거나 추가 검토·승인 절차로 전환함으로써 자산 유출 위험을 낮춘다.

 

특히 하이퍼네이티브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솔라나(Solana) △앱토스(Aptos) △서클(Circle) △모포(Morpho) △체인링크(Chainlink) 등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재단과 기업들이 현재 하이퍼네이티브의 보안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도의 배경에는 탄탄한 창업 멤버와 자본력이 있다. 하이퍼네이티브는 갈 사기(Gal Sagie) CEO와 댄 캐스피(Dan Caspi) CTO가 2022년 공동 창업한 온체인 보안 기업이다. 갈 사기 CEO는 구글, IBM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인프라 엔지니어로 활동했었다. 이들의 전문성은 투자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이퍼네이티브는 볼드스타트 벤처스, IBI 테크 펀드 등 유수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올해 6월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누적 투자금만 약 1000억 원(67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블루칩'으로 통한다. 

 

하이퍼리즘은 하이퍼네이티브의 탐지 기술을 포디파이 지갑 인프라와 연동해 보안 완성도를 높였다. 포디파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디파이(DeFi) 환경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지갑 솔루션이다. 여기에는 MPC 기술이 적용됐다. MPC란 개인키를 하나로 만들지 않고 여러 조각으로 쪼개 분산 보관하는 기술이다. 해커가 서버 한 곳을 뚫더라도 나머지 조각이 없으면 자산을 훔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한 지갑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다.

 

결과적으로 하이퍼리즘은 하이퍼네이티브가 트랜잭션 실행 전 리스크를 시뮬레이션해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알림하고, 포디파이가 MPC 지갑 기반 의심 거래를 차단하거나 추가 승인 절차로 전환하는 이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알고리즘 트레이딩처럼 초단위로 거래가 이뤄지는 환경에서도 의심 징후를 실시간으로 걸러내 자산 탈취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안전한 거래는 내부 정책에 따라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하이퍼리즘 이원준 대표는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보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트레이딩 속도와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릿벤처스

 

인공지능(AI) 미술 큐레이션 플랫폼 아르투(Artue)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를 기반으로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아르투는 글로벌 컬렉터의 안전하고 투명한 작품 구매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가·환율·결제 인프라 차이에 따른 제약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은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 콘엑스(CONX) 메인넷 기반의 엑스플라 볼트 월렛(XPLA Vault Wallet)과의 연동을 통해 구현됐다. 이를 기반으로 아르투는 USDC로 실시간 결제·정산은 물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추적성, 시차 없는 정산, 환율 리스크 관리 등 구매자가 요구하는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아르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작품 구매뿐 아니라 아트펀드·STO(증권형 토큰) 등 실물 기반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페이팔·신용카드·계좌이체 등 다양한 크로스 보더 결제 수단을 글로벌 미술 시장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온 아르투는 이번 시스템을 토대로 순자산가치(NAV) 검증, 커스터디 체계 마련, 규제 연동형 정산 시스템 확립 등 제도권 금융 기관에서 요구하는 기준도 충족하게 됐다.

 

아르투 운영사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의 관계자는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결제 인프라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RWA 기반 아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도권 수준의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콘엑스 재단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물 미술품 결제, 정산 체계가 도입된 것은 아르투가 첫 사례”라며 “기존의 실험적인 수준을 넘어 제도권 기준과 재단이 추구하는 ‘Cultural Fintech Mainnet’ 문화 핀테크 메인넷 비전에도 부합하는 만큼 향후 RWA·STO 연계 금융 생태계 확장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로믹스

 

블로믹스는 씨씨알(CCR)이 개발한 신작 슈팅 전략 게임 포트리스3 블루의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포트리스3 블루는 사전예약 개시 후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며 15일 만에 100만 명을 달성해 흥행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모든 누적 목표 보상이 개방되며, 이용자들은 캐릭터 카드와 아이템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포트리스3 블루는 2000년대 초 회원 1400만 명을 기록하며 국민게임으로 사랑받았던 포트리스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슈팅 전략 게임이다.

 

탱크 이동, 각도 조절, 포탄 발사 등 고전 포격 전투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캐릭터와 탱크의 성장 요소, 전략 스킬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방식을 지원한다.

 

현재 포트리스3 블루는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며, 친구 초대 이벤트와 공유하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운영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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