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M&G리얼에스테이트(M&G Real Estate)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물류센터 지분을 인수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6일 "로지스밸리 안산 지분 78.5%를 5120억원에 인수했다"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2019년 준공된 전체면적 약 24만㎡, 7층 규모다. 1층부터 6층은 컨테이너 차량 접안이 가능한 물류 시설이고, 7층은 임차인 사무공간, 식당 등으로 쓰인다.
로지스밸리 안산에서 10㎞ 이내에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남안산 IC와 서안산 IC가 있다. 이에 수도권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제이슨 르옹 M&A 아시아 부동산 펀드 매니저는 "로지스밸리 안산은 규모와 연결성, 우수한 임차인을 모두 갖춘 핵심 물류 허브"라고 밝혔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영국 푸르덴셜생명의 계열사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부동산 투자 금액이 450억 달러(약 65조원)에 이른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본보 2025년 8월 6일자 참고 : 60조 부동산 큰손 '英 M&G', 韓 임대주택 시장 첫발>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으로 임차 수요는 꾸준한 데 반해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감소하면서 수도권 물류센터가 핵심 투자처로 부상했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크리에이트 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작년 말 인천 청라 물류센터를 1조원에 인수했다. 국내 물류 부문 단일 자산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는 작년 3월 경기도 안성의 약 8만2000㎡ 규모 물류센터 부지를 매입했고, 미국 오크트리 캐피탈도 지난해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