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서초에 '새 아파트 분양' 큰 장 선다

2026.03.02 00:00:15

6.3 지방 선거 앞두고 건설사 분주
노량진·방화·용산·서초 등서 대단지 분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3월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각종 규제 불확실성으로 지난해 말부터 미뤄졌던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10대 건설사 단지가 상당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노량진6구역 재개발)'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다.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은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9가구다. 단지는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권이며 영화초·영등포중·영등포고와 인접했다. 노량진 학원가도 가깝다.

 

삼성물산이 짓는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강서구에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로,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동 총 557가구 규모다. 2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단지가 들어서는 방화동은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 약 5분 거리로 가깝고 9호선 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도 도보권에 있다. 

 

용산구 이촌동 일대 리모델링 단지 중 '이촌 르엘'이 분양에 나선다. 이촌 르엘은 1974년 준공된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구조 보강과 단지 재편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다. 강북권에서는 르엘이 적용되는 첫 단지다. 최근 분양가가 3.3㎡(평)당 7229만원으로 확정됐다.

 

강남권에서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분양이 이어진다. 서초구 서초동에서는 ‘아크로 드 서초’가 분양 예정이다. 1161가구 중 일반분양은 56가구다.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 '오티에르 반포'는 총 251가구 중 86가구, 신반포22차 재건축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160가구 중 28가구가 각각 일반 분양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반포 생활권이어서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더샵 신길 센트럴시티'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6개 동(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2054채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일반분양은 477채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3∼4월에 공급 일정을 서둘러 소화하려는 건설사의 움직임도 한층 분주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절대 분양가가 높고 대출 규제가 강한 만큼 자금 조달 능력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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