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관계사 '메타비아', 810만弗 공모발행…비만신약 임상 '실탄' 확보

2026.01.16 09:41:42

DA-1726 임상 가속…워런트 전량 행사 시 추가 조달 가능
GLP-1 이후 겨냥한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글로벌 경쟁력 시험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아에스티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가 공모 발행을 통해 약 810만 달러(약 119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단기 운영 자금 확보를 넘어, 후속 임상 확대와 전략적 제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메타비아는 향후 비만 치료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진행 속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파이프라인의 가치 제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메타비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통주와 시리즈 C·D 워런트를 포함한 주관 공모의 발행가를 주당 3.1달러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총 금액은 약 810만 달러로, 회사는 이를 운전자본과 함께 DA-1726의 임상 개발에 투입한다. 공모는 라덴버그 탈만이 단독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거래는 16일 전후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보통주 261만3544주와 시리즈 C·D 워런트 각각 392만316개로 구성됐다. 시리즈 C 워런트는 행사가격 3.1달러로 즉시 행사 가능하며, 만기는 최초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시리즈 D 워런트 역시 즉시 행사 가능하고 행사가격은 동일하나, 만기는 2년으로 설정됐다.

 

이번 공모 핵심은 워런트 구조를 통한 추가 자금 조달 여력이다. 시리즈 C·D 워런트가 모두 행사될 경우 메타비아는 최대 약 2400만 달러(약 353억원)의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시리즈 D 워런트에는 DA-1726의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콜(Call) 옵션이 설정돼 있어, 임상 성과가 곧바로 재무 유연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 기전의 비만 치료 후보물질이다.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증가를 동시에 노려 기존 GLP-1 단독 작용제 대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 1상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허리둘레 개선 등에서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확보, 업계에서는 GLP-1 이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후보군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메타비아는 비만 치료제 외에도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바노글리펠(DA-1241)'을 개발 중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임상 2a상에서 간 직접 작용과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중장기 파이프라인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