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9위 선정

2026.03.19 10:30:25

2021년→2024년 매출 3000% 폭증
CTC 기술 상업화·M&A 등으로 몸집 키워

[더구루=김현수 기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바이오 기업 싸이토젠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최상위권에 올랐다. 오랫동안 적자를 감수하며 연구를 지속해 온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이 본격적인 상업화 궤도에 오르며 달성한 성과로 풀이된다.

 

19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싸이토젠이 '2026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개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헬스케어·생명과학(Health Care & Life Sciences) 분야에서는 아태지역 2위, 전체 한국 기업 중에서는 3위다.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아태 14개 국가 기업을 대상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이 높은 500개 기업을 선별해 매년 발표하는 순위로,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올해 심사 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8.4%였다. 단편적으로 기업의 규모나 인지도가 기준이 되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 때문에 아태지역 스타트업과 테크기업들의 성장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간 싸이토젠의 매출은 퀀텀점프로 폭증했다. 실제 매출은 2021년 3억4784만원에서 2024년 109억1000만원으로 3000%, 31배 이상 성장을 이뤄냈다.

 

이 같은 성장의 기폭제는 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상업화다. 싸이토젠은 창립부터 CTC 기반 액체생검 기술에 주력해 왔다. 수익성이 당장 보장되는 사업은 아니었지만 높은 성장잠재력으로 지속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다. 2022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액체생검 플랫폼 공급을 시작으로 미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상업화 궤도에 안착했다.

 

대규모 인수합병(M&A)도 매출 급증의 한 축으로 평가된다. 싸이토젠은 2024년 산전·산후 진단 전문 기업인 지놈케어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지놈케어는 인수 전년 매출 53억 원을 달성했다. 암 진단에서 산전 산후 진단까지 확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였다.

 

싸이토젠은 지난달 안지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경영 의사결정 일원화로 실행력을 높이고, 기존 CTC 사업 고도화, 바이오로봇사업부 신설, 정밀·재생의료 분야 확장 등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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