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GS건설 자회사 GCS의 엘리시안제주CC가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나(阪奈)CC와 손잡고 양국 골퍼 유치에 나선다. 공동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시안제주CC는 한나CC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태진 엘리시안제주CC 대표, 와키모토 노리히토(脇本紀人) 한나CC 지배인 등이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양측은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업무 제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나CC는 리조트 개발·부동산 사업 등을 영위하는 일본 기업 클래식이 운영하고 있다. 오사카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다쓰마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오사카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가토 슌스케(加藤俊輔) 골프코스 설계사가 설계했다. 레스토랑, 호텔, 사우나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제주도와 오사카를 오가는 항공편이 활발히 운행되고 있는 만큼 양국 골퍼들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을 펼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매일 제주국제공항과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항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 블랙빈 라인을 론칭하고 열도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헤어케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에 블랙빈 라인 샴푸, 트리트먼트를 출시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블랙빈은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 2019년 국내에 선보인 탈모 증상 개선 기능성 라인이다. 블랙빈 샴푸는 지난해 연말 국내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탈락 모발 수 감소, 두피 피지·각질 감소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피부 산도와 비슷한 미산성 샴푸로 염색 등으로 알칼리화된 모발과 두피의 pH 밸런스를 맞춰추고 건조함도 방지해준다는 설명이다. 블랙빈 트리트먼트는 검정콩 추출물과 돌콩 추출물·검은깨 추출물 등이 들어간 블랙 콤플렉스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고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광고를 공개하고 블랙빈 헤어라인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이 같이 탑승한 남성의 풍성하고 윤기있는 머리카락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해외에서 실시한 타이어 성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연이어 획득하며 '여름용 타이어 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엑스타(ECSTA) HS52’는 지난달 아데아체(ADAC) 잡지사가 주관하는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컨티넨탈, 미쉐린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아데아체는 120년 역사와 함께 독일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잡지사이다. 아데아체 테스트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회사 16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15/55R 17)를 아데아체가 자체 구매하여 진행되었으며 엑스타 HS52는 종합 3위와 함께 최상위 업체에게만 주어지는 최고(Good) 등급을 획득했다. 엑스타 HS52 아울러 유럽 및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도 종합 4위(Good 등급)를 차지했다. 아우토빌트는 유럽지역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브랜드 55개 제품(규격 205/55R 16)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엑스타 HS52는 젖은/마른 노면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하는 등 짧은 제동거리 및 주행 안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에서 현대자동차·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시한 합의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합의안 내용 대부분이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이유에서다. 합의 금액이 기존 예상 금액보다 약 880억 원 낮게 책정된 만큼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도 부담을 대폭 줄이게 됐다. 다만 법원의 최종 승인을 남기고 일부 소송 참여자가 이의를 제기하며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았다. 30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사건 번호 8-22-ml-03052) 원고 측은 지난 18일 법원에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합의안에 대해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 합의안 내용이 차량 절도와 절도 미수에 따른 손실에 대한 최소 보상 금액(8000만 달러)을 충족할뿐 아니라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 무료 설치 진행까지 포함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기아의 진정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원고 측은 "최초 집단소송에서 요구했던 사항 대부분이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차량도난 집단소송 관련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1억4500만 달러(한화 약 1970억 원) 합의안을 예비 승인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린데의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가 브라질에서 두 번째 전해조를 설치한다.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려 현지 수요를 충족한다. '그린 수소 생산의 메카'로 평가받는 브라질을 발판으로 수소 영토를 확장하면서 포스코와 린데의 파트너십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28일 린데에 따르면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리에 5㎿ 규모 알칼리 전해조 설비를 구축한다. 인근 태양광·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만든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유리 제조사 세브라체에 공급한다. 세브라체를 포함해 식품과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또는 신규 고객에 그린 수소를 제공한다.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페르남부쿠에서 2022년부터 연간 156톤(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증 기관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그린 수소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이어 자카리에 두 번째 전해조를 운영해 그린 수소 생산량을 확대하고 브라질의 탄소감축에 기여한다. 브라질은 그린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해안선 길이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진주로 유명한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 매각을 목전에 뒀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홍콩계 PEF 파운틴베스트, 일본계 PEF 유니슨캐피탈 등과 타사키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통신에 "두 아시아 PEF가 높은 가격을 제시해 유력한 구매자로 부상했다"면서 "현재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인수액은 6억 달러(약 8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MBK파트너스와 파운티베스트, 유니슨캐피탈 등은 해당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 측은 전했다. 1954년 설립된 타사키는 진주 양식부터 판매까지 일관하는 브랜드로 진주 품질에 관한 한 세계 최고로 꼽힌다. 1970년 마베 조개의 인공 모종에 성공해 선보인 '마베 진주'는 타사키의 대표 상품이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에서 100여개 소매점을 운영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08년 처음 이 회사에 투자한 이후 2016년 지분을 매각했고, 이듬해인 2017년 재투자했다. <본보 2023년 11월 3일자 참고 : [단독] MBK파트너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선보인 현지 특화제품 생감자 스낵 '스윙 치즈'(Swing Chee-Z)가 '꼭 맛봐야 하는 치즈 스낵'으로 선정됐다. 현지 'K-스낵 대표주자'로 꼽히는 오리온의 우수한 맛, 차별화된 제품 모양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30일 베트남 외식업체 토르키 푸드(Torki Food)에 따르면 오리온 스윙 치즈는 ‘꼭 맛봐야 하는 치즈 스낵’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투니즈의 스파이스 치즈 스낵, 레이즈의 웨이비 체다치즈 감자 스낵 등이 선정됐다. 토르키 푸드는 2013년 1월 설립됐다. 베트남에서 토르키 케밥, 토르키 버거, 토르키 핫도그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3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 스윙 치즈는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등 치즈 2종의 풍미와 바삭바삭한 식감이 잘 어우러진 감자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결 무늬가 적용된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스윙 치즈를 론칭했다. 젊은 로컬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생감자 스낵이 인기를 끌자 스윙 라인업을 확대하고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온은 스윙 치즈 이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 공사에 착수한다. 두바이는 알 막툼 공항의 용량을 키워 증가한 항공 교통 수요를 수용하고 글로벌 항공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23마일 떨어진 곳에 두바이 월드 센트럴 공항(DWC) 최종 설계를 정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WC 확장 공사는 1280억 디르함(약 48조원)를 들여 5개의 평행 활주로와 400개의 항공기 게이트를 건설한다. 연간 2억6000만명의 승객 수용을 목표로 한다. 초기 수용 인원은 연간 연간 1억 5000만명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여객 터미널 완공시기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10년 내에 모든 공항 업무가 두바이 국제공항(DXB)에서 DWC로 이전될 전망이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는 새로운 터미널의 설계에서 상당한 용량 확장을 강조했다. DW
[더구루=오소영 기자] 뉴질랜드 철도공사 키위레일 수장이 지난달 한국에서 HD한국조선해양의 중견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조선과 비밀리에 회동했다. 지난 2월 계약 해지 후 약 2개월 만이다. 선박 설계 등 계약 이행 과정에서 든 비용 청구 문제를 협상하고 해지 절차를 완료하고자 만난 것으로 보인다. 3일 더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레이디(Peter Reidy) 키위레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초 방한한 HD현대미포조선과 만났다. 누가 초청했는지, 재계약 시도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슨 데일 키위레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부 회담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꺼리면서도 "선박 건조 계약을 종료하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에는 해지 수수료를 포함한 모든 요소가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키위레일이 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난 2월 HD현대미포조선은 이미 설계 작업을 완료한 상태였다. HD현대미포조선은 당시 "이미 투입된 설계 비용 등에 대한 청구 등 계약 취소에 따른 세부 협의는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마이클 우드 전 교통·이민부 장관은 키위레일이 물 비용을 최대 2억 달러(약 2700억원)로 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 시장에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입지 강화를 위해 미니 굴착기, 소형 휠 로더, 소형 트랙로더 등 소형장비를 개발, 출시한다. 렌탈 고객을 위한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일 북미 건설장비 매거진 '파워프로그레스(Powerprogress)'에 따르면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과 제이든 림(Jayden Lim)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유럽법인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 브랜드 장비 차별화, 신제품 개발 계획 등에 대해 언급했다. 조 사장은 디벨론의 유럽 시장용으로 출시 논의 중인 미니 굴착기와 소형 휠 로더, 소형 트랙 로더 등 소형 장비 라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건설장비 시장이 긍정적이지 않다"면서도 "성장을 위해 제품의 수요 증가를 충족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소형 장비 라인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디벨론으로 새로운 유형의 기계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텔의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KR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스톤피크 등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아일랜드에 위치한 인텔 제조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KKR 컨소시엄과 인텔은 반도체 공장 지분 투자 등을 논의 중이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두 회사에 지분에 따라 나누고 시설 운영통제권은 인텔이 갖는 방식이다. 인텔은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팹34' 시설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레익슬립 공장은 지난 1989년부터 가동돼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인텔은 일부 노후 공장을 폐쇄하고 16나노미터(nm) 칩을 양산하는 팹 24과 7nm급 칩을 양산하는 팹34를 가동 중이다. 4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인텔은 지난해 아일랜드 팹에서 극자외선(EUV) 기술을 사용하는 인텔 4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유럽에서 대량 제조(high-volume manufacturing, HVM)에 EUV를 사용하는 최초 사례다. 아일랜드 레익슬립 소재 팹34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글로벌데이터 자회사 '엡실론(Epsilon Telecommunications)'이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 인프라·네트워크 기업 모라텔린도(Moratelindo, Mora Telematika Indonesia)와 손잡았다. 엡실론은 모라텔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망 확장을 지원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엡실론은 원격 피어링을 통해 모라텔린도와 글로벌 인터넷 교환(Internet Exchange, IX)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IX방식은 글로벌 통신망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간의 연결 방식(P2P)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빠르고 쉽게 인터넷망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존 방식이 ISP간의 연결이었다면 IX는 허브역할을 하는 IX를 통해 ISP들이 연결된다. IX끼리 통신망 연결도 가능하다. 즉 모라텔린도는 엡실론을 통해 미국, 유럽, 홍콩, 일본 등 해외 국가의 인터넷망과 연결되는 것이다. 엡실론의 IX 서비스는 인피니(Infiny)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엡실론의 IX는 미국 애니2익스체인지(Any2Exchange), 유럽 AMS-IX, 홍콩 HK-IX, 일본 JP-IX 등과 연결돼 있다. 모라텔린도는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