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중동·인도·아프리카(Middle East, India& Africa, MEIA) 지역의 컨트롤 타워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인도 노이다로 전격 이전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이전은 급성장하는 인도 제3자 물류(3P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재배치다.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앞세워 서남아시아 및 인접 지역의 공급망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삼성SDS에 따르면 최근 인도 노이다(Noida)에 새로운 오피스를 개소하고 기존 두바이에 위치했던 MEIA 지역 본부(RHQ)를 인도 노이다로 공식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글로벌 물류 사업의 성장에 가장 유리한 지역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결정된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인도는 최근 3PL 사업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지역 리더십과 물류 전문가, IT 자동화 전담 조직을 노이다 본부로 집결시킨 중앙 집중형 거점(Hub of Excellence)을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SDS 인도 법인은 이미 강력한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델리 수도권(NCR)인 그레이터 노이다에는 약 5만 1747제곱미터(55만 7000Sqft)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가전제품 배송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남부 첸나이에서는 약 4645제곱미터(5만 Sqft) 규모의 전자 부품 창고와 월 1650톤(MT)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위험물(DG) 전용 창고를 가동하며 전문적인 화물 관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항공 및 해상 포워딩 역량을 바탕으로 특송(Express)과 물류창고(CFS)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인도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자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를 통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고객사에게 차별화된 가시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도를 물류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전통적인 물류의 틀을 깨고 더 스마트하며 긴밀하게 연결된 미래형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