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넥센타이어가 스포츠 마케팅과 소매점 프로모션 등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벌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인기 스포츠 종목인 미국프로야구(MLB) 광고와 매장 내 배너와 디지털 광고로 브랜드를 노출해 미국 전역에서 인지도를 제고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미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종합 마케팅 캠페인을 발표했다.
넥센타이어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국 4개 지역의 MLB 구장 9곳에 LED 광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장 관중과 TV 시청자 모두에게 높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전국적인 인지도 확대를 위해 10개 이상의 스포츠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 광고도 확보했다.
또한 NHL 애너하임 덕스 스폰서십을 유지하며, 스포츠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팀의 홈구장과 연습 시설에 LED 배너와 옥외 광고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북미 전역의 주요 대형 유통업체와 주요 타이어 전문점을 포함한 3000개 이상의 매장에서는 배너와 디지털 광고도 진행한다. 소매 부문 캠페인에는 전국적인 트럭 측면 광고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주요 딜러 파트너가 운행하는 배송 트럭에 브랜드 랩핑을 적용해 전국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히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넥센타이어는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의 강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이에 회사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망을 동시에 강화해왔다. 스포츠 마케팅 외 유통망 다변화, 신제품 출시, 자동차 애프터마켓 산업전시회(SEMA)와 같은 업계 행사 참가, 딜러 시승 행사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은 회사 전체 22%를 차지하며 2021년 이후 약 40%의 성장을 기록했다.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또는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대구경 타이어(18인치 이상) 판매량이 북미 매출의 50%를 차지하며 고성능, 고가치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줬다.
한윤석 넥센타이어 미국법인장은 "이번 전략의 핵심은 경기장, 매장, 그리고 소비자들이 매일 다니는 도로 등 미국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 넥센타이어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포츠 마케팅과 소매점 활성화를 결합한 종합적인 캠페인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