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장 美본사 복귀…소비자금융 철수 막바지

2022.05.19 14:37:40

발데라바노 부행장, 오는 7월 씨티글로벌웰스 COO 부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그룹을 총괄하던 발렌틴 발데라바노(Valentin Valderrabano) 부행장이 올해 여름 미국 본사로 복귀한다. 조직 개편, 인력 구조조정 등 소비자금융 철수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마무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데라바노 부행장은 오는 7월 씨티그룹 산하 자산관리 사업부 씨티글로벌웰스(Citi Global Wealth)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부임할 예정이다.

 

발데라바노 부행장은 지난 2019년 4월 한국법인에 부임한 이후 소비자금융그룹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씨티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를 위해 한국의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관련 작업을 수행했다. 애초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사업 매각을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자 단계적 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사업 철수와 내부 인력의 감소에 따라 소비자금융그룹을 3그룹 30본부 체제에서 3그룹 25본부 체제로 축소했다.

 

지난 2월부터는 예금, 대출 등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또 희망 퇴직을 통해 전체 직원의 3분의 2에 달하는 2100여명을 정리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소매금융 영업점도 점진적으로 축소한다.
 

발데라바노 부행장 후임으로는 김지강 개인금융사업본부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수익은 0.2% 늘었지만 비이자수익은 54.6%나 급감했다. 소비자금융 사업을 폐지하면서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과 채권·외환파생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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