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이 美 제조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2026.01.01 07:30:19

인디애나 공장, 지역 제조업체 참여 창구 역할 부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StarPlus Energy)'의 미국 공장이 현지 제조업에 공급망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로 소개됐다. 삼성SDI는 북미 배터리 생산 기반 확대 과정에서 지역 제조업체와의 직접적인 연결 가능성이 커지며 공급 대응 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일 미국 제조업 중심 뉴스레터 'US 메뉴팩처링(US Manufacturing)' 분석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위치한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은 미국 내 공정·설비·자동화·부품·운영지원 전반에 공급 수요를 만들어내며 지역 제조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로 작동하고 있다. 다만 참여를 위해서는 품질·운영·납기·데이터·사이버보안에 대한 증빙 체계를 갖춰야 한다. 

 

US 메뉴팩처링은 프로젝트가 건설 단계에서 설비·전력·안전·환경 규정 대응을 필요로 하고, 이어지는 장비·자동화·부품 공급 단계에서 미국 제조업체의 참여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추적성·생산기록·문서 관리·예방정비·OT 보안 등 운영 기반 공급을 맡을 업체가 필요해지며 단계가 진행될수록 참여 조건이 단순 납품이 아닌 체계 검증 여부 중심으로 이동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일 공급 비중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일정 준수 압박이 강화된 배터리 공정 특성을 고려할 때 '만들 수 있느냐'보다 '반복 제출 가능한 기록이 있는가'가 진입 가능성 판단의 기준으로 작동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됐다. 특히 데이터 제출 속도·형식·정합성까지 포함한 문서화 능력이 초기 심사에서 업체를 가르는 요소로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스타플러스에너지 프로젝트를 둘러싼 지역 변화도 언급됐다. 프로젝트 인근에 배터리 제조 지원 산업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협력사인 재원산업이 인근에 1억200만달러 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 사례가 예로 제시됐다. EV 수요 변화에 따른 인력 조정, 노조 조직화 등 사업 환경 요인이 병행되고 있어 공급망 참여 기업은 고객 다변화와 비용·인력 대응력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인디애나주에 공장 2곳을 짓는다. 1공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을 생산 중이다. 건설 중인 2공장은 오는 2027년 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공장 풀가동시 스타플러스에너지는 연간 약 67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75억4000만달러 대출 지원도 받았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