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 제조 정책 박차…2조 위안 성장 전망

2022.09.25 09:10:00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연평균 10% 이상 성장
외국 기업에도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 독려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 될 듯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스마트 제조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는 2조 위안(약 396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스마트 제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은 중앙부처인 국무원을 중심으로 정부 하위 부처와 각 성시별 지방정부 간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기존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규모는 2조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기준 이미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란 분석이다.

 

중국 내 스마트공장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8560억 위안(약 169조3082억 원)에서 오는 2025년 1조4000억 위안(약 276조906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프랑스 컨설팅 업체 캡제미니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 제조 정책에 따라 지난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전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나라였다. 올해도 가장 많은 스마트공장을 지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주요 산업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상황이다. 상하이 자동차 그룹을 비롯해 △CATL △칭다오 맥주 △SIASUN △하이얼 △웨이챠이 동력 △CIMC △GREE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외국 기업들에게도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 표준 제정 작업에는 △지멘스(독일) △미쯔비시(일본) △슈나이더(독일) △피닉스(독일) △허니웰(미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직 한국 기업은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경쟁력 있는 분야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도 중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세부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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