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장애물 사라졌다

2022.10.04 15:10:31

지역 분쟁 합의안 상원 비준
분쟁지역 문제 해결로 염호 개발 탄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과 관련해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와 살타 사이 체결한 염호 개발 협정이 상원에서 통과되면서 염호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상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구스타보 사엔츠(Gustavo Sáenz)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잘릴(Raú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가 제기한 국경 분쟁 방지 협정을 최종 승인했다.

 

카타마르카가 속한 영토 주권이 위협받지 않고, 어떤 것도 포기하거나 부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해 살타와 함께 공동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경 분쟁 방지는 두 지방이 분쟁 지역에서 채굴된 광물에 부과되는 세금, 로열티, 기타 요금을 동등하게 분할하는 촉진 계획에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은 지난 6월(현지시간) 라울 잘릴(Raú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만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 관련 법정 로열티와 기금 지불을 합의했다. <본보 2022년 6월 13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 주정부와 '염호 리튬' 매출액 3.5% 매달 지급 합의>
 

협약은 카타마르카 석회자원 개발 활동으로 인해 이미 다른 광산 회사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방식으로 체결됐다. 매월 청구 금액의 3.5%를 지불하기로 규정했다.

 

상원 통과에 앞서 주 의회에서도 카타마르카와 살타의 행정권력 대표가 광산 프로젝트의 촉진에 관해 서명한 기본 협정 비준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본보 2022년 7월 15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개발사업 '지역분쟁' 싹 잘랐다>
 

의회는 포스코가 살타 지적에 재산이 등록되어 있어도 개발지가 카타마르카 영토에 있고, 그 지방 개발 허가를 줄 수 있고 회사는 카타마르카를 포함하지 않고 프로젝트 관련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원 비준으로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촉진 및 투자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주·카타마르타주와 '리튬 염호' 개발 계약>
 

포스코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연간 2만5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202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또 2단계로 연산 2만5000t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t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동일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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