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3억봉 팔렸다…오리온, 마이구미 라인업 확대

2022.11.04 09:14:43

지난 1월~8월 판매량 전년 대비 200% 늘어
패션프루트맛을 출시…중국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브랜드 대표 젤리 마이구미 라인업을 확대했다. 히트 상품을 앞세워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에서 마이구미 알맹이(중국명 궈즈궈신·果滋果心) 패션프루트맛을 출시했다. 

 

오리온은 최근 몇년 동안 음료시장에서 패션프루트 맛 음료가 인기를 끈 것에 착안해 마이구미 알맹이 패션프루트맛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달콤하고 새콤한 패션프루트 맛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패션프루트의 풍미와 젤리의 식감을 더한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이다.

 

오리온이 마이구미 알맹이 라인업을 기존 3종(리치맛·포도맛·청포도맛)에서 4종으로 확대하며 실적이 오름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지난 2분기 오리온 중국법인 매출은 2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났다. 스낵(42.7%), 파이(30.8%), 비스킷(14.5%), 껌·캔디·초콜릿 등(7.5) 등 여러 카테고리가 나란히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2018년 오리온은 중국에서 건강한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과즙 젤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응해 마이구미(중국명 궈즈궈즈·果滋果姿)를 출시했다.

 

지난해 현지에서 선보인 마이구미 알맹이는 특유의 맛과 식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전체 누적 판매량이 3억봉을 넘어섰다. 올해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 늘어났다.

 

오리온은 지난 5월 대도시 봉쇄 완화 조치 후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추진하며 원가율을 낮추고, 과도한 프로모션 전개를 지양하며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선보인 전략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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