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 글로벌서 정통 K-김치맛 알린다…쉐프 키쉬와 '협업'

2022.12.27 15:02:34

'Top Chef 시즌 10' 우승자와 김치 가치 전파 
종가 김치 활용한 조리법 기획…인지도 기대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프랑스 인기 프로그램 '톱 쉐프 시즌 10'(Top Chef) 우승자 크리스틴 키쉬(Kristen Kish)와 손잡고 김치의 친환경 가치를 전파에 나선다. 키쉬와 협업으로 전 세계에 K-김치의 우수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김치를 활용한 퓨전 요리법도 알린다.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 K-김치의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는 '톱 쉐프 시즌 10' 우승자 크리스틴 키쉬와 협업을 진행한다. 키쉬는 현재 넷플릭스 아이언 쉐프(Iron Chef)의 공동 호스트이자 크리스틴 키쉬 쿠킹(Kristen Kish Cooking)의 작가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레스토랑 알로 그레이(Arlo Grey)에서 파트너 쉐프를 맡고 있다.

 

키쉬는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왔다. 그는 그 중에서 김치 햄 페이스트리 롤과 김치 옥수수 크림 크로켓을 추천했다. 간식이나 애피타이저 메뉴로 손색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키쉬는 "김치 옥수수 크림 크로켓을 접하면 부드러운 감자와 아삭아삭한 김치가 매우 조화롭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게다가 김치는 생물 다양성을 대표하는 식품인 데다 발효 식품이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키쉬는 종가의 생물보존성 캠페인에도 힘을 싣겠단 계획이다. 앞서 종가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종가는 1990년대 초반에 있었던 배추 품종의 95%가 사라졌다는 점을 짚고 미래 세대에 안전한 식재료를 물려주려면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종가는 유명 쉐프와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로서 채소·과일의 품종을 보전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앞서 종가는 미국 아이오와주 데코라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시드 세이버 익스체인지'(Seed Saver Exchange)에 배추와 마늘, 양파 등 품종을 전달했다. 시드 세이버 익스체인지는 유기종자 보전 및 품종 육성 연구를 진행한다. 이어 미국 채식 레스토랑 더트 캔디(Dirt Candy)가 선보이는 저녁 메뉴에 종가 김치를 내놓으며 김치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친환경 레스토랑 어프리시티(Apricity)와 손잡고 김치 코스 요리도 선보였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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