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美 오하이오州 첫 발…올해도 공략 가속화

2023.01.04 10:37:18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인근에 1호점
지난달 네바다州·인디애나州 진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첫 발을 내딛뎠다. 오는 2030년 미국 내 1000개 매장 조성을 목표로 현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Columbus) 북쪽 오하이오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 인근에 오하이오주 1호점을 열었다. 

 

뚜레쥬르 매장은 레스토랑, 호텔, 식료품점, 백화점 등이 자리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집객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점포에서는 크루아상, 케이크, 마카롱, 식빵, 팥빵, 김치크로켓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식 빵은 물론 한국식 빵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 것이다. 커피와 차 등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미국 소비자들의 식문화 특성을 반영하면서 K-베이커리의 개성을 살린 한국식 제품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중심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뚜레쥬르는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라스베가스에 네바다주와, 인디애나폴리스에 인디애나주에 각각 1호점을 오픈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 매장을 여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앞선 11월 버지니아주 북부 지역 샹티이(Chantilly)에 점포를 열었다. <본보 2022년 11월 17일 참고 CJ푸드빌 뚜레쥬르, 美 버지니아 신규점 출점…80곳 깃발 꽂았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4년 미국에 진출했다. 2009년 이후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개주에서 매장을 운영했던 뚜레쥬르는 지난 2021년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지난해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네브라스카 등에 진출하는 등 영토 확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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