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신라免 나는 롯데免…창이공항 회복에 기지개 켠다

2023.01.24 06:00:00

지난달 첫째주 95개 항공사·5500개 비행편 정기운항
롯데免·신라免 매장, 올해 상반기 안에 정상운영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되찾은 활기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함박웃음이다. 양사는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를, 신라면세점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24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지난달 첫 주 기준 95개 항공사가 55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정기운항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82% 수준이다. 창이공항을 통해 48개국 140여개 도시가 연결됐다.


창이공항의 여행객 증가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모처럼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운영하는 창이공항점의 모든 매장을 정상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창이공항에 14개 면세매장과 1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내 5곳의 매장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추가 오픈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는 창이공항에 위치한 27개 신라면세점 매장 가운데 20개 매장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다. 

창이공항 면세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양사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분기 올린 매출은 1조2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어났다. 같은 기간 35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신라면세점의 작년 3분기 매출은 1조1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창이공항은 크게 회복했다"면서 "창이공항은 환승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승객이 많은 편인 데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출장을 가는 수요도 많아 전망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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