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사우디 합작사, 아람코서 조선해양 인력 육성 사업 수주

2023.02.12 08:00:14

아람코와 10건의 인력 육성 프로그램 진행
총액 4300억원…IKTVA 프로그램 일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의 사우디 아라비아 합작사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아람코와 손잡고 현지 조선해양 인력 육성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아람코의 'IKTVA(In-Kingdom Total Value Add 2023) 프로그램'에서 최대 3억4000만 달러(약4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1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IKTVA프로그램은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공급업체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출범됐다. ‘사우디 비전 2030’과 맥을 같이 하는 IKTVA는 사우디 아람코의 전략적 필수 과제이자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기반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IMI는 현지 조선해양 인력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IMI는 성명을 통해 "용접 전문 ESAB, 산업용·의료용·특수 가스 걸프 크라이오(Gulf Cryo), 유로블래스트(Euroblast), 엑셀레온(Acceleron), 기계 및 전자 장비를 위한 최고의 수리업체 일렉터로메치(ElectroMech) 등과 체결한 6개 계약은 조선, 선박 수리 및 해양 공학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IMI의 사업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압둘라 알 아흐마리(Abdullah Al Ahmari) IMI 최고경영자(CEO)는 "IMI를 사우디 해양 리더이자 비전 2030의 핵심 기여자로 확립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IMI는 IKTVA에서 경영진과 함께 전시 스탠드와 패널 세션을 통해 자사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IMI는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가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의 진두지휘로 탄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은 20%, 1억3000 달러(약 1800억원)에 달한다. 

 

사우디 동부 라스 알헤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 내 496만㎡(150만평) 규모로 건설되는 IMI는 선박 유지 보수, 수리, 재건 외 드릴링 리그와 선박 생산에 사용되는 자재, 서비스 구매에 중점을 둔다. 

 

한국조선해양은 IMI에 초대형 유조선 기술도 이전했다. <본보 2022년 7월 28일 참고 한국조선해양, 사우디 합작사 'IMI'에 초대형 유조선 기술 이전>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