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두산밥캣이 소형 장비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북미 시장에서 농업·조경 장비(GME) 제품군의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다코타 공장 내 자동 프레스 시스템에 930만 달러(약 120억원)를 투자한다. 두산밥캣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두산밥켓이 노스다코타 공장에 추가 투자한 건 견조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두산밥캣의 농업·조경 장비(GME) 제품군은 지난해 51%나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두산밥캣은 급성장하는 북미 시장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에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을 증설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는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도 개소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