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큰손'들,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1단계 사업 지원

2023.03.24 09:22:19

5300억원 상당 신디케이트론 확보
씨티은행·BNP파리바스·JP모건체이스·HSBC 등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올해 초 한국씨티은행과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BNP파리바스와 JP모건체이스,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 수혈에 성공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에 고삐를 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초 4억1200만 달러(약 53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한 대주단에는 △씨티은행 홍콩지사 △BNP파리바스 서울지사 △JP모건체이스 △HSBC △프랑스 크레딧에그리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포함됐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 기관이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적용해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을 뜻한다. 한 번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에 용이하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1단계 리튬 사업에 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해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이를 다시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전 과정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뤄진다. 총투자비는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680억원)로 이중 3억200만 달러(약 3880억원)는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에 투입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작년 3월 살타주 4000m 고지대에 염수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같은 주 구에메스시에 수산화리튬 생산시설도 짓고 있다. 2024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하고 연간 2만50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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