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킬러' 한국형 K4 고속유탄기관총, 폴란드군에 인도

2023.07.05 09:35:37

1200만 달러 규모로 수백대 도입
폴란드 군비청 대변인 "40mm K4 기관총 발사기 도입" 밝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유탄발사기 K4 고속유탄기관총이 폴란드군에 인도됐다. K4 기관총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가 한국에 긴급 요청한 첫 번째 무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니슬라브 프란시스 소사보흐스키(Stanisława Franciszek Sosabowski) 제6공수여단은 지난 4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의 군사 기지 제18공수대대 장병들이 40mm AGL K4 기관총으로 사격을 했다"고 알렸다. 

 

이는 작년에 한국에서 구입한 기관총이다. 구매 규모는 1200만 달러(약 160억원) 수준이다.

 

폴란드 군비청 대변인 크지슈토프 플라텍(Krzysztof Płatek) 중령은 지난해 9월 26일 자신의 SNS에 한국의 40mm K4 기관총 구매소식을 알렸다. <본보 2022년 9월 27일 참고 [단독] 폴란드, K4 고속유탄기관총도 구매 목록에 올렸다>

 

그는 "50만 발의 탄약과 수백 대의 40mm AGL K4 유탄 발사기를 구매한다"며 "자동 유탄 발사기 생산 라이선스는 구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무기 수요가 높아지자 한국산 무기로 전력 공백을 메꾸고 있다.

 

 K4 고속유탄기관총은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만들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인 40mm x 53SR HV(고속) 탄약으로 구동된다. 무게는 65.9kg이고 분당 325발, 사거리는 최대 1.5km이다.

 

 K4 고속유탄기관총은 개발국인 우리나라를 해병대 포함 이라크, 리비아, 멕시코,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사용중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