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4분기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팬 에디션)에 퀄컴 스냅드래곤 AP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긱벤치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3 FE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모델명은 'SM-S711U1'으로 안드로이드13에서 구동된다.
긱벤치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더보드로 'taro'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taro는 퀄컴 스냅드래곤8 젠1 5G의 코드명이다.
샘모바일은 해당 모델이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델로 유럽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모델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등에서 판매될 모델의 긱벤치 정보도 공개된 상황으로 모델명은 'SM-S711B'다.
스냅드래곤 장착 모델의 등장에 샘모바일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엑시노스에 비해 스냅드래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FE는 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팬 에디션은 갤럭시S20 당시 첫 선을 보였다. 갤럭시S20의 재고정리를 위해 개발된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미지와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미드레인지 시장을 공략했다.
갤럭시S23 FE는 6.4인치 디스플레이, 4500mAh 배터리 장착될 예정이며 램은 8GB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례에 비춰 30만원 가량의 인하가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