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참이슬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 접점을 늘린 이벤트를 전개하며 현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31일까지 '차미카이 캠페인'을 펼친다. 차미카이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5월 젊은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도한놀이(渡韓ごっこ·한국 여행 놀이)’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착안해 결성한 참이슬을 마시는 모임이다. 현지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출연한다. <본보 2023년 5월 16일 참고 하이트진로, 日 MZ세대 도한놀이족 잡는다…K소주 대표주자로>
차미카이 영상을 시청하고 고정 댓글란에 있는 구글 폼을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추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경품을 내걸고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에게 △참이슬 후레쉬·복숭아에이슬·청포도(머스캣)에이슬·한정 소주잔 세트 등으로 구성된 A상(30명) △청포도에 이슬 1병·테라 1캔·참이슬 소주잔 2개 등으로 이뤄진 B상(970명) 등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일본 푸드기업 섹션 에이트(Section Eight)와 협력해 도쿄 소재 바 퍼블릭 스탠드(Public Stand) 긴자코도리점에서 'K-팝 네온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SNS 연계 콘텐츠 행사 등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진로와 참이슬 판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