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PB 브랜드 '웨이크메이크'로 일본 뷰티 본격 공략

2023.08.28 08:15:00

10월 오프라인 멀티숍 입점
베이스·색조 등 19개 제품 선봬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색조 화장품 브랜드(PB)로 열도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일본 내 K-뷰티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해 웨이크메이크를 론칭한다. 지난 4월 라운드어라운드를 출시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자체 브랜드 수출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일본 유통업체 고려인삼(Korea Ginseng)에 따르면 오는 10월 일본 오프라인 채널에 웨이크메이크를 선보인다. 일부 버라이어티숍을 시작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웨이크메이크는 △로프트 △플라자 △도큐핸즈 △아토코스메(@Cosme) 등 고려인삼이 파트너십을 맺은 대형 멀티 브랜드숍에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신제품은 총 19개로, 베이스·색조 제품으로 구성됐다. 웨이크메이크 대표 제품인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 등이 포함됐다. 브랜드 뮤즈 르세라핌의 허윤진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르세라핌은 일본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앞서 일본 3개 주요 도시에서 6만 석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 초고속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웨이크메이크 판매·마케팅을 맡은 고려인삼도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고려인삼은 △롬앤 △투쿨포스쿨 △바닐라코 △AHC 일본 판매를 맡으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바 있다.

 

이에 웨이크메이크의 일본 사업 약진에 기대감이 실린다. CJ올리브영은 PB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 일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PB 식품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판매에 나선 점도 계획의 일환이다. <본보 2023년 8월 3일 CJ올리브영, 일본 스낵 시장 정조준…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참고>

 

CJ올리브영은 지난 2021년 일본에 바이오힐 보·브링그린·웨이크메이크 팝업 스토어를 열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라인업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과도 좋다. 바이오힐 보 제품이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 '큐텐'에서 K-뷰티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2월 3일 CJ올리브영, 'K-뷰티 대표주자'로 우뚝…PB브랜드 '바이오힐 보' 큐텐 1위 참고>

 

한편 올리브영은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역(逆)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운영,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게이트웨이로도 맹활약 중이다. 취급 품목의 70% 이상이 중소기업 상품으로 이뤄져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착륙을 돕고 있다. 글로벌몰은 론칭 이듬해인 2020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85% 신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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