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소셜멘토링 플랫폼 잇다가 '대학생판 블라인드'로 불리는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켐퍼스(Kempus)'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켐퍼스는 잇다와 파트너십을 통해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춘 유학생 맞춤형 웨비나를 22회 제작할 예정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켐퍼스는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유사하다. 국내에는 올해 2월 빗썸코리아가 300만 달러의 시드 라운드 사전 투자를 진행하며 알려졌다.
켐퍼스는 현재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켐퍼스는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인턴십 프로그램, 커리어 이벤트, 팟캐스트, 웨비나,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켐퍼스가 잇다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 준비와 관련해 고민과 니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상으로 구직자들이 업계 관계자들에 맞춤형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잇다와 파트너십을 진행한 것이다.
잇다는 켐퍼스와 함께 22회의 웨비나를 진행하며 삼성, 현대, SK, 네이버 등 국내 기업에 근무 중인 3000여명의 현직자들이 참여,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비나는 2023년 가을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윤진 잇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에서 의미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켐퍼스와 파트너십은 우리의 사명과 부합하는 완벽한 파트너십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