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 할인 행사에 참여, 소비자 접점을 늘린다.
VDL은 큐텐 재팬(Qoo10 Japan)의 메가세일 행사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메가세일은 큐텐이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분기별 주요 할인 행사다.
VDL은 이번 행사에서 △VDL 퍼펙팅 실키 핏 커버 쿠션 파운데이션(VDL Perfecting Silky Fit Cover Cushion Foundation) △퍼펙팅 실키 핏 파우더(VDL Perfecting Silky Fit Powder)을 20%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파우치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파운데이션·파우더 두 제품 모두 지난달 뷰티 유튜버 '회사원A'와 협업으로 출시한 일본 전용 제품이다. <본보 2023년 8월 24일 LG생활건강 VDL, 유투버와 컬래버…열도 본격 공략 참고> 일본의 덥고 습한 날씨에도 메이크업 효과가 오래가면서 끈적이지 않아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유튜버 협업으로 개발된 만큼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회사원 A'는 18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가 126만명에 달하는 인기 뷰티 셀럽으로, 한국·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VDL의 일본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VDL을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엔 큐텐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할인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해엔 립틴트를 출시, 라인업 강화를 꾀했다.
K-뷰티에 대한 현지인 선호도가 높은 점도 VDL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775억엔(약 7068억원)으로 프랑스(764억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킨케어·메이크업(색조)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