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허브 꿈꾸는 싱가포르 '적극 투자+기업 유치'로 시장 발전

2023.10.01 07:43:46

다양한 산업에 적용…규제보다는 진흥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가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기업 유치를 통해 AI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산업에 AI기술을 접목하고 규제보다는 진흥을 통해 시장을 발전시킨다는 포석이다. 

 

코트라싱가포르무역관은 '싱가포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및 규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의 AI기술 도입 현황과 정부 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타스(Statista)에 '2022년 글로벌 국가별 정부의 AI 기술 도입 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100점 만점에 84.12점을 받아 85.72점을 받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76.75점으로 6위였다. 스타티타스는 의료, 교육,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AI기술이 사용되는 기준으로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최근 몇년간 IoT, 로봇공학,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로 자리매김했다. 

 

싱가포르는 운송 및 물류 최적화, 의료서비스, 생산형 AI, 국방, 사이버 보안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AI기술 부문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도 조성해왔다. 

 

이런 AI부문 등에 대한 투자 환경 조성에는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네이션(Smart Nation) 비전'이 있다. 싱가포르 정부와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은 스마트 네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금융서비스 부문에 AI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5년간 5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왔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규제보다는 진흥에 포커스를 맞추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AI기술 사용을 전반적으로 규제하는 법률은 없으며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산하 PDPC가 2019년 AI 기술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싱가포르 통신정보부도 올해 6월 AI 베리파이 재단(AI Verify Foundation)을 출범시키고 AI테스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AI스타트업들에 대한 상당한 재정적 지원에도 나서 생태계 성장과 혁신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코트라싱가포르무역관은 "싱가포르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국가로 AI시장에 대해서도 '규제'보다는 '가이드'를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이 활용 및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인공지능 기술을 국가 전역에 걸쳐 사용하는 AI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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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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