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베트남 BIDV, 英 수출금융청과 맞손

2024.06.09 07:30:31

재생에너지·녹색인프라 등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영국 수출금융청(UKEF)이 양국 교역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와 UKEF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BIDV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MOU에 따라 양측은 영국과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간 무역 거래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인프라·교통·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발전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은 유럽 국가 가운데 베트남의 세 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작년 기준 교역액은 73억 달러에 이른다. 작년 말 현재 영국의 베트남 직접투자액은 42억 달러에 이른다.

 

UKEF측은 "재생에너지, 녹색 인프라,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IDV측은 "UKEF와 협력해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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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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