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취소' 엑스박스 스트리밍 콘솔 베일 벗다

2024.06.28 11:04:23

신규 특허로 디자인 확인…엑스박스, 가격 고민 끝 출시 포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격적인 부분으로 출시가 취소된 엑스박스의 스트리밍 콘솔 '키스톤(Keystone)'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특허가 확인됐다. 

 

28일 마이크로소프트(MS) 전문 매체 '윈도우센트럴'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해 12월 MS가 출원한 '일렉트로닉 콘솔'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엑스박스가 지난 2022년 11월 출시를 포기한 스트리밍 콘솔 키스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키스톤 콘솔은 엑스박스 시리즈S와 같이 원과 정사각형이 겹쳐진 상부와 옆으로는 직사각형 박스가 있는 형태다. 하우징에는 엑스박스 로고, 전원 버튼, USB-A 포트 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후면에는 HDMI, 인터넷, 전원선 포트 등이 있다. 

 

엑스박스는 2021년 엑스박스 게임 패스 전용 스트리밍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엑스박스는 해당 장치가 TV 아래 놓이는 박스 형태를 가질 것이며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명은 키스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022년 11월 엑스박스는 키스톤 출시를 포기했다. 이유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최대 129달러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이후 키스톤은 실제 사진이 공개되지 못했으며 필 스펜서 CEO가 게시한 사진에서 일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이다. 

 

업계에서는 키스톤과 같은 별도 장치를 만드는 것은 포기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TV에 설치된 게이밍 허브 등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발전하고 있어 엑스박스도 TV앱을 통한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고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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