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 NXC 산하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웹3 금융 플랫폼 기업 크립토스(Kryptos)와 손잡았다. 비트스탬프는 크립토스와 웹3 금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크립토스는 비트스탬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비트스탬프에서 크립토스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원클릭 연결 기능이 구현된다.
비트스탬프와 손잡은 크립토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표준화된 재무 데이터 프로토콜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 크립토스는 웹3 오픈 뱅킹 표준을 만들어 개발자, 기업, 이용자들이 웹3 금융에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현재 크립토스는 5000개 이상의 웹3 플랫폼에 대한 금융, 규제 준수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다.
크립토스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서 비트스탬프 이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크립토스의 웹3 금융 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스탬프 이용자들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규제 준수와 관련해 향상된 기능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스탬프 이용자들은 프리미엄 기능, 분석 툴을 포함한 크립토스 서비스를 독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크립토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한 금융 및 분석 툴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크립토스 플랫폼과 당사의 보안 및 안정성을 결합하며 이용자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스탬프는 2011년 8월 유럽에 설립된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처음에는 슬로베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후 영국을 거쳐 지금은 룩셈부르크에 자리를 잡았다.
NXC는 지난 2018년 벨기에에 설립한 투자 전문법인 NXMH를 통해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어 2021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