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BMW 투자' 싸이클릭, 車 모터서 희토류 재활용한다

2024.08.15 09:15:48

영국 자동차 해체·재활용 업체 '시네티크'와 맞손
하이브리드·전기차 구동모터, 보조모터 등 재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희토류 재활용 기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Cyclic Materials, 이하 사이클릭)'가 영국 자동차 해체·재활용 업체 '시네티크(Synetiq)'와 손을 잡았다. 전기차에 탑재된 수명이 다한 모터를 가공해 재활용 원재료로 재탄생시킨다. 

 

15일 사이클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네티크와 전기 모터 재활용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재활용 대상 모터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구동 모터부터 모든 차량에 있는 보조 모터까지 모두 포함된다. 

 

사이클릭은 시네틱이 폐차를 해체해 확보한 폐 모터를 공급 받아 재활용한다. 독자 기술인 매그사이클(Mag-Cycle)과 리퓨어(REEPure)를 사용해 수명이 다한 모터에서 자석을 분리한다. 분리한 자석은 혼합 희토류 산화물, 코발트-니켈 수산화물 등 원재료로 재가공한다. 사이클릭의 스포크 시설과 허브100 공장에서 처리한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사이클릭은 희토류 등 중요 금속의 순환 공급망을 구축하는 첨단 재활용 기술 개발 업체다. 수명이 다한 하드 드라이브에서 희토류를 회수할 수 있는 CC360 기술을 개발했다. 독일 BMW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패트릭 니 사이클릭 공동 창립자 겸 전략적 파트너십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 파트너십은 사이클릭의 첫 해외 원료 계약으로, 앞으로 몇 달 동안 북미에서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함께 전기 모터 재활용 방식에 대한 산업 전체의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힐 시네티크 상업 이사는 "시네티크와 사이클릭이 새로운 협력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순환 모델의 핵심인 이 계약은 지속 가능성, 혁신 및 책임 있는 관행에 대한 당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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