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전도사로"…롯데마트, 베트남 호치민 매장에 '요리하다 키친' 오픈

2024.09.02 13:01:29

하노이 이어 호치민에 '요리하다 키친' 점포 조성
떡볶이·김밥·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 메뉴 판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호치민에 즉석조리 특화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오픈했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의 메뉴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현지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호치민 7군(구급 행정구역)에 자리한 롯데마트 7군점에 조성한 푸드코트에 요리하다 키친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조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주방이 설치된 요리하다 키친에서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방한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체험 코스로 꼽히는 '한강라면'을 베트남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점포 내에 즉석라면조리기도 설치했다. 이밖에도 후라이드 치킨, 스시, 유부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푸드코트에는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매장도 들어섰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6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고밥(Go Vap)점을 통해 '한국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피자'를 표방하는 치즈앤도우를 론칭했다. 오리지널 피자, 치즈피자, K-불고기피자, 스파이시치킨피자 등 다양한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롯데마트, '치즈앤도우' 글로벌 브랜드로 확 키운다…인니 찍고 베트남 도전장>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키친을 내세운 K푸드 마케팅을 강화하며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성공모델인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베트남 특색을 살린 쇼핑 문화를 접목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그로서리 마켓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롯데마트 하노이센터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델리 매장을 2배 이상 확대해 조성한 요리하다 키친 점포에서 떡볶이, 김밥, 불고기 도시락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롯데마트의 FIC(Food Innovation Center) 소속 셰프들이 현지를 방문해 기술을 전수하고 신상품 레시피를 교육해 현지 소비자들이 정통 한식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그랜드 오픈한 롯데마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에 요리하다 키친 점포를 열었다. 오픈 주방형 매장에서 떡볶이, 닭강정 등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호치민 7군에 자리한 롯데마트 매장에 한국인 셰프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한 떡볶이와 김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요리하다 키친 점포, 치즈앤도우 매장 등으로 구성된 푸드코트를 조성했다"면서 "직접 방문해 다양한 고품질 메뉴를 맛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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