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브레이크스루, 美 우주 태양광 스타트업 '아린나' 베팅

2026.03.26 12:45:19

60억 시드 라운드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우주 태양광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우주 태양광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급부상하면서, 투자자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미국 우주 태양광 기술기업 아린나는 26일 4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신기술 전문 벤처캐피털(VC) 스페이스캐뎃 벤처스가 주선했고, 빌 게이츠가 설립한 VC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참여했다.

 

아린나는 스탠퍼드대 출신이 설립한 우주 태양광 신생기업이다. 첨단 소재인 '전이 금속 디칼코게나이드(TMD)'를 활용한 초박형 태양광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TMD는 황·셀레늄·텔루늄 등의 칼고겐 화합물과 전이금속으로 이뤄진 반도체 물질이다. '그래핀'과 유사한 얇은 두께를 가지면서도 반도체 특성을 지니고 있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우주 태양광 패널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린나는 연내 첫 시제품을 궤도 상에서 시험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빌 게이츠는 최근 우주 태양광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작년 4월에는 미국 핀테크 업체 로빈후드마켓 창업자가 설립한 우주 태양광 발전 스타트업인 에테르플럭스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4월 4일자 참고 : 빌 게이츠, 로빈후드 창업자가 설립한 '우주 태양광' 스타트업 투자>

 

우주 태양광은 기상 조건이나 낮과 밤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태양광 패널보다 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 지구 표면보다 태양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궤도를 정밀 설계하면 연중 대부분 시간 동안 발전이 가능해 사실상 24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최근 태양광을 활용한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우주 태양광이 화두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 장비를 탑재한 위성 무리를 지구 저궤도에 쏘아 올리고, 우주에서 24시간 태양광 전력을 공급받으면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AI 연산을 우주에서 수행한 뒤 데이터만 지상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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