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占 테크 스타트업 '앱스포바랏' 추가 투자

2024.09.11 14:22:23

미래에셋벤처투자, 1800만 달러 펀딩 라운드 참여
占 테크 시장세 주목…韓 2~4조원·印 수십조원 달해
앱스포바랏, 역술앱 ‘스리 만디르’ 글로벌 성장 박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힌두교 기반 역술앱 스리 만디르(Sri Mandir) 운영사인 앱스포바랏(AppsForBharat)에 추가 투자했다. 앱스포바랏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앱스포바랏은 10일(현지시간) 펀더멘텀 VC(벤처캐피탈)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앱스포바랏의 기존 투자자 중 하나로 이번 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밖에 엘리베이션 캐피탈과 피크 XV, 서스퀘한나 아시아 VC가 이번 핀딩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앱스포바랏은 지난 2022년 미국의 대표 투자사인 세쿼이아캐피털 등으로부터 170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른바 점(占)테크 시장의 성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역술 시장은 한국의 경우 2조~4조원, 일본은 10조원, 인도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일본·인도 스타트업도 운세 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며 수백억원의 투자와 IPO(기업공개)까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앱스포바랏은 역술앱 스리 만디르 운영사다. 스리 만디르는 30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00만 명 이상의 신자들이 스리 만디르를 통해 인도 전역 사원에서 27만건 이상의 푸자와 공양을 수행했다.

 

앱스포바랏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스리 만디르의 △인도 및 해외 사업 확장 △새로운 사원 온보딩 △신규 서비스 출시 △신앙 생태계를 위한 종합적인 기술 스택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1년 안에 스리 만디르 앱을 5개 국가 언어로 제공하고 인도 전역의 사원 목록을 10배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강력한 영적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프라샨트 사찬 앱스포바랏 대표는 “우리의 비전은 스리 만디르를 신앙 여정의 모든 측면을 충족하는 엔드투엔드 디지털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영적 관광을 도입하고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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