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XL 악시아타(XL Axiata)'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 XL 악시아타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XL 악시아타는 갤럭시 A06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0GB의 데이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간 36GB 번들 패키지 제공을 기본으로, 지역별 차등 적용해 일부 지역 고객들에게 최대 120GB 번들패키지를 제공한다. 36GB 패키지 고객에게는 매월 2GB의 기본 데이터와 첫 4개월 동안 유튜브 전용 3GB 데이터를 제공한다. 120GB 패키지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 2GB에 유튜브 전용 8GB를 포함, 매월 10GB를 제공한다.

다만, 이 번들 데이터는 갤럭시 A06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120GB 패키지는 2G 기기 사용자가 갤럭시 A06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적용된다. 또한, 모든 신규 고객은 기기 활성화 후 100MB의 '환영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XL악시아타는 약 58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3위 통신사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16만 개 이상의 송수신 기지국(BTS)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G BTS는 4만 개다.

셀비아 고파르(Selvia Gofar)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법인 매니지먼트 총괄은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갤럭시 A06의 대용량 배터리와 정교한 기술은 XL악시아타의 초고속 인터넷 네트워크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개인 데이터 보호와 악성 코드 방지 기능도 강화돼 고객들은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