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판 배민' 스위기, IPO 승인…미래에셋 투자 대박 기대감

2024.09.26 09:41:44

오는 11월 상장 예정…1.7조 조달
미래에셋, 지난 2020년 첫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판 배달의 민족'으로 불리는 음식배달 플랫폼 스위기(Swiggy)가 인도 증시에 상장한다.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인 미래에셋의 투자 대박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스위기의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 스위기는 IPO를 통해 12억5000만 달러(약 1조665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수요 예측에 따라 조달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스위기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음식배달 플랫폼이다. 인도 전역 500여개 도시에 진출해 15만여개 음식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경쟁사인 조마토와 함께 인도 음식배달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020년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중국 텐센트의 대주주인 네덜란드 프로서스가 이 회사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싱가포르투자청(GIC)·메이투안·인베스코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미래에셋은 스위기 라이벌인 조마토에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바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20년 조마토에 처음 투자했고, 이듬해 인도 증시에 상장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뛰었다. 미래에셋은 최근 조마토 투자 일부를 회수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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