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 벤처스가 미국 투자 리서치 플랫폼 쿼트르(Quartr)에 투자했다. 쿼트르는 제품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쿼트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알토스 벤처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쿼트르는 이번 투자 유치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금융 투자 및 관계 전문가를 위한 공공시장 조사 혁신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자금은 제품 역량 강화와 글로벌 입지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쿼트르는 무료 모바일 앱와 데스크톱 리서치 플랫폼, AP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 IR 자료 등을 통합 제공해 혁신적인 투자 리서치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쿼트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관 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을 제공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쿼트르 프로’는 현재 전 세계 주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주식 리서치 팀은 물론 포춘 500대 기업의 IR·기업 전략 부서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딜런 크라스니고르 알토스 벤처스 파트너는 “처음 사용자로 시작해 지금은 자랑스러운 투자자가 된 쿼트르는 전 세계 모든 재무·IR 전문가에게 중요한 도구로 쓰일 것”이라며 “앞으로의 긴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카 쿤첼 쿼트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의 비전을 입증하고 장기적으로 완벽한 파트너를 얻게 됐다”면서 “이번 투자 자금을 통해 우리는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재무·IR 전문가들은 공공시장 조사를 지속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