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생산국' 칠레 8월 구리 생산량 반등

2024.10.11 09:27:10

코델코, 8월 구리 생산량 12만5300t…10.1% 증가
하반기 생산량 증대 목표 달성 '한 발 짝'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의 8월 구리 생산량이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지난해부터 생산량 감소를 겪었으나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며 하반기 생산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국영 구리 위원회 코칠코(Cochilco)는 10일(현지시간)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가 지난 8월 12만5300t의 구리 생산량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에 기록한 10.7% 감소에서 반등한 수치로, 하반기 생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 7월 구리 생산량이 11만14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생산량도 전년 대비 8.4%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세계 최대 생산국' 칠레 7월 구리 생산량 11% 감소>

 

당시 루벤 알바라도 코델코 최고경영자(CEO)는 "8월 생산량이 지난해 10만3500t을 넘어 11만5000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1만t을 웃도는 생산량을 기록하며 예상을 초과 달성했다. 코델코는 하반기 동안 매달 전년 대비 증가한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 BHP가 관리하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에스콘디다 광산은 지난 8월 구리 생산량이 10만53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이는 7월 생산량 10만6500t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글렌코어와 앵글로아메리칸이 공동 운영하는 콜라후아시 광산은 8월 4만8800t을 생산,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으나 7월 생산량 4만7000t을 넘어섰다.

 

한편 코칠코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올해 구리 평균 가격 전망치를 파운드당 4.30달러(5월 추정치)에서 4.1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본보 2024년 9월 11일 참고 美·中 경기 둔화 우려에 '세계 최대 생산국' 칠레 구리값 전망치 낮춰>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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