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루나 글로벌 앰배서더인 르세라핌 사쿠라와 전면에 내세워 K뷰티 전파에 나선다. 애경산업이 이달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루나 팝업스토어에서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신제품을 통해 흥행 가도를 달리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아토코스메(@Cosme)에 따르면 애경산업이 다음달 20일 루나 신제품 '글래시 레이어 틴트'를 선보인다. 제품은 아토코스메와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현지 대형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에 동시 판매된다.
앞서 애경산업이 지난 3일부터 14일간 도쿄 시부야 대형쇼핑몰 '모디'(Modi)에서 진행한 루나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종료되면서 시장 잠재력을 확인,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루나 글래시 레이어 틴트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특별한 사용감과 컬러가 특징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입술 톤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여섯 가지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했다. 특히 사쿠라가 선택한 '06 멜론 사워' 컬러는 최근 일본 뷰티 트렌드인 '토끼 혀 립'(우사기시타립) 컬러를 반영한 제품이다. 유지력도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광택감을 더해주고 여섯 가지 입술 보습 케어 성분을 함유해 수분감을 채워준다.
애경산업은 일본에서 사쿠라와 함께 루나 글래시 레이어 틴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K팝 열풍으로 아이돌 메이크업에 대한 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쿠라의 제품 사용 소감과 뷰티 노하우 등을 공유해 20·30대 여성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일본 소비자에게 루나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쿠라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현지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춘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루나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고 K뷰티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