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현대차는 직원들의 업무 환경 품질을 상승시키고 긍정적인 기업 문화를 확산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증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76%가 HMA를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상승한 수치로, 미국 기업 평균치(57%)보다 19%포인트 높은 결과다.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는 기업의 직장 문화와 직원 경험, 리더십 행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업 문화 평가 인증기관이다. 기업들의 매출 증가와 직원 유지, 혁신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한다.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 인증'은 직원이 직장 경험에 대해 보고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수의 응답자가 얼마나 일관된 경험을 했는지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신뢰성 높은 인증이다. 직원과 고용주 모두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뛰어난 근무 경험을 선별하고 우수한 기업을 인정하는 글로벌 벤치마크 인증이다. 매년 전 세계 60개국의 1만 여 개 이상 기업이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 인증을 받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호세 무뇨스 HMA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HMA는 업계 최고 수준의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전적이지만 보람찬 환경에서 현대와 제네시스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인증을 다시 한번 획득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사라 루이스-쿨린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 부사장은 "이 인증은 직원 경험에 대한 일관되고 의도적인 헌신을 필요로 하는 성과"라며 "HMA가 이 인증을 받음으로써 직원들에게 훌륭한 직장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돋보인다는 점이 분명히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는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인증한 기업을 선택할 확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받은 기업의 직원들은 출근에 대한 기대감이 67% 더 높았으며 85%는 장기 근속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